얼마 전 집중해서 작업할 일이 있어 친구와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 (San Francisco Mission District)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카페 하우스 커피 (Haus Coffee)를 다녀왔어요.
공부하기 좋은 카페, 일하기 좋은 카페를 찾다가 친구한테 소개받은 곳인데 분위기도 좋고 집중해서 일 끝내기 딱 알맞은 곳이더라고요!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 (San Francisco Mission District)는 돌로레스 공원 (Dolores Park)과도 가깝고 벽화와 젊은 감성의 힙한 가게들이 많은 걸로 유명한 다운타운이지만 요즘 범죄율이 높아져서 말도 많고 탈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환한 대낮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편이라 친구와 꼭 붙어 조심히 다녀왔답니다.
하우스 커피 (Haus Coffee)는 특이하게도 간판이 없더라고요.
친구 손에 이끌려 휙 들어가 보니 멋진 우드 감성의 카페가 두둥 나타났어요.
카페 외관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워 구글 맵에서 가져왔답니다 ㅎㅎ.
카페는 하얀색 벽과 옅은 우드 계열의 인테리어 그리고 옅은 갈색의 소파가 조화롭게 어울려서 정갈한 느낌이에요.
친구 말로는 아시안 풍의 감성이 느껴져서 더 좋아하는 카페라고 하더라고요.
카운터와 그 뒤의 장식장까지 모두 우드 계열이에요.
여느 카페와 같이 커피를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으면 된답니다.
커피와 약간의 빵종류 메뉴가 종이에 심플하게 프린트되어 보면대 위에 올려져 있어요.
메뉴를 고치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하우스 커피 (Haus Coffee)의 자랑인 단일 원산지 푸어 오버 커피 (Single Origin Pour Over) 메뉴는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 프린트가 되어있는데요, 에티오피아, 페루, 과테말라, 수마트라, 브라질 다섯 곳의 커피들이 있더라고요.
카운터 옆에 하우스 커피 (Haus Coffee)의 바리스타분이 열심히 커피를 만드시는 게 보여요.
필터가 올려진 드리퍼를 보니 여기서 푸어 오버 커피 (Single Origin Pour Over)를 만드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작업하기 좋은 카페에 중요한 부분인 와이파이 (Wi-fi)도 있답니다.
재밌게도 비밀번호가 은밀하다는 뜻의 "Surreptitious" 더라고요.
조용한 카페의 분위기랑 알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외부 테이블들도 있어요.
바닥을 물로 청소했는지 약간 젖어있더라고요.
햇살이 따뜻한 날에는 밖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친구와 자리를 잡았어요.
내부가 크지 않음에도 인기가 많은 편인지 테이블들이 많이 차였더라고요.
저희는 낮은 테이블 자리라 아쉬우면서도 소파 덕분에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답니다.
하우스 커피 (Haus Coffee)가 좋은 점은 물을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실 수 있게 컵과 정수기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인데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으면 좀 더 오래 있게 되더라고요.
저는 클래식한 메뉴인 카페 라테 (Cafe Latte)를 주문했어요.
따뜻한 라떼 위의 라떼 아트는 언제 봐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고소한 맛의 라테였는데 진한 편이라 천천히 마시면서 작업을 했답니다.
카페에 랩탑을 가져와 공부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차분한 분위기예요.
이야기하는 그룹이 있긴 해도 떠들썩하지 않아 도서관 같은 느낌도 난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웃렛이 있는 테이블이 굉장히 드물더라고요.
운이 좋지 않으면 충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자기기를 모두 풀로 충전하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친구 말로는 오히려 아웃렛이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 열심히 집중해서 일하게 되어 더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이상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 (San Francisco Mission District)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작업하기 좋은 카페 하우스 커피 (Haus Coffee) 리뷰였습니다.
다음에는 단일 원산지 푸어 오버 커피 (Single Origin Pour Over)도 마셔봐야겠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