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샌프란시스코의 '연남동'이라고 불리는 헤이스 벨리 (Hayes Valley)에 다녀오면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와 아시안 디저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태국 디저트 전문점 나야 디저트 카페 (Naya Dessert Cafe)에 가볼 수 있었어요.
요즘 미국의 아시안 음식 홀릭과 더불어 늦게까지 하는 영업시간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누리고있는 것 같아요.
저도 같이 있던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가보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한국 디저트 카페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았답니다.
나야 디저트 카페 (Naya Dessert Cafe)의 나야 (Naya)는 태국인들이 친밀함을 나타내기 위해 문장 끝에 붙히는 어조라고 해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헤이스 벨리 (Hayes Valley)와 이너 리치먼드 (Inner Richmond) 2군데 지점이 있어요.
골목골목 예쁜 카페가 많은 헤이스 벨리 (Hayes Valley) 답게 메인 다운타운에서 한 골목 꺾어지면 나오는 나야 디저트 카페 (Naya Dessert Cafe)에요.
옅은 핑크 벽과 딱 봐도 아시안 느낌이 가득한 빙수 로고를 보고 나야 디저트 카페 (Naya Dessert Cafe)를 찾을 수 있었어요.
가게 문가에서 직원분을 기다리면 준비된 테이블로 안내해 주신답니다.
내부 복도가 복닥복닥해서인지 바로 들어가는 것보단 밖에서 기다려달라고 쓰여있더라고요.
가게 안을 보니 정말 여심을 사로잡는 인테리어예요.
약간의 초록색과 동그란 조명이 트렌디한 데다가 하얀색과 옅은 핑크가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가 되더라고요.
손님들은 있었지만 그래도 빨리빨리 나가는 편이라 저희도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었어요.
"언제나 디저트 타임이지 (Anytime Is Dessert Time)"라고 적힌 네온사인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답니다 ㅎㅎ.
귀여운 인테리어 덕에 기분도 업되는 것 같아요.
메뉴는 카레 같은 식사류부터 타코야끼, 크레이프, 빙수, 토스트, 크로플까지 국적과 종류를 넘나들며 각양각색이랍니다.
음료도 여러 커피 종류와 밀크티 (Milk Tea)등등이 있어 다양하게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맛나 보이는 디저트가 너무 많으니 오히려 무엇을 먹어야 할지 정하기 어려운 느낌!
근데 마침 크로플을 이렇게 크게 광고하고 있더라고요.
크로플을 시켜주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어 빨간 딸기가 돋보이는 스트로베리 앤 크림 크로플 (Strawberry & Cream Croffle)을 골랐어요.
음료는 디저트와 따뜻하게 즐기기 위해 핫 로열 밀크 티 (Hot Royal Milk Tea)를 주문했답니다.
음식을 모두 주문하니 물과 식기류를 가져다주셨어요.
마치 우유병같이 생긴 유리 물병과 파스텔 물 잔이 아기자기한 감성이었답니다.
핫 로열 밀크 티 (Hot Royal Milk Tea)가 제일 먼저 나왔어요.
그냥 흰 테이크아웃 컵에 담겨와서 예쁜 느낌보다는 천천히 마시며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점이 좋더라고요.
스트로베리 앤 크림 크로플 (Strawberry & Cream Croffle)은 설명이 필요 없죠 ㅎㅎ.
맛없는 크로플을 만나기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딸기 잼을 듬뿍 발라 크림과 크로플을 먹으니 달콤하고 먹음직스럽더라고요.
딸기도 메뉴 사진 보다 더 많이 주는 카페는 처음 본 것 같아요 ㅎㅎ.
아이스크림도 망고맛이라 크로플 한입, 아이스크림 한입 하니 마치 두 가지 디저트를 먹는 것 같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이날 배가 조금 덜 불렀더라면 여러 가지 시켜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워요.
꼭 또 가서 다른 디저트들을 먹어보고 싶답니다.
아시안 디저트가 가득한 헤이스 벨리 (Hayes Valley)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감성 가득한 태국 디저트 전문점 나야 디저트 카페 (Naya Dessert Cafe), 샌프란시스코에서 달콤한 디저트가 당길 때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