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유명 커피의 고향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컬들이 사랑하는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를 드디어 마셔보았어요.
요즘 날도 따뜻해진 김에 돌로레스 파크 (Dolores Park)에 피크닉에 갔다가 그 근처인 발렌시아 거리 (Valencia St) 지점에 들릴 수 있었답니다.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는 처음에 아일린 리날디 (Eileen Rinaldi)와 제레미 투커(Jeremy Tooker)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둘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갈라지고 아일린 리날디 (Eileen Rinaldi)가 오너가 되었어요.
제레미 투커(Jeremy Tooker)는 그뒤 샌프란시스코의 3대 커피 중 하나인 포 배럴 커피 (Four Barrel Coffee)를 만들게 되었지만 여러 불평등을 조장하는 언행과 행실로 법정 싸움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는 지점이 많지는 않고 샌프란시스코 공항 (SFO) 포함해 샌프란시스코와 나파에 5 지점이 있어요.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돌로레스 공원 (Dolores Park)에요.
요리를 잘하는 친구를 둔 덕에 맛있는 음식과 과자, 음료를 잔뜩 챙겨들고 힐링 제대로 했답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오고 귀여운 강아지들도 많아 재밌게 놀 수 있었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컬 친구들에게 많이 들었던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로 향하기 위해 힙한 상점들과 벽화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미션 디스트릭트 (Mission District)로 향했어요.
정말 가는 길에 눈길을 사로잡는 상점들이 많더라구요!
이곳은 구경할 만한 상점들이 많은대신 저녁엔 좀 위험한 분위기로 바뀔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 (Mission District) 가운데 강렬한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 간판이 휘날리고 있어요.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 외관이 예뻐서 한 장 더 찍어봤어요.
브랜딩을 할 때 혁명적인 커피를 나타내기 위한 깃발같이 디자인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눈에 확 뜨여요.
터키와 소련의 국기를 참고했다고 하는데 공산주의를 지지하는 건 아니라고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의 오너가 인터뷰를 했네요 ㅎㅎ.
외부 테이블도 있어요.
사진을 찍을 땐 비어있었지만 나중에 보니 여기도 사람들이 많이 앉더라고요.
우드톤 인테리어에 오렌지 색 불빛을 써서 내부가 굉장히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라 환영받는 느낌이었어요.
들어가면 바로 커피를 시킬 수 있는 카운터와 메뉴판이 보인답니다.
메뉴판에 아이스 애플 사이더 라테 (Iced Apple Cider Latte)라는 신기한 메뉴를 발견했어요.
첫 방문이라 좀 더 안전한 음료를 시켜볼까 했지만 친구가 일반 라떼 (Latte)를 시키겠다고 해서 도전해 보았답니다.
카운터 옆에 기념품들과 여러 원두 종류들을 팔 고 있어요.
로고가 특이하고 팬이 많은 만큼 굿즈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매장 안에 정말 식물을 심어놔서 신기했어요!
커다란 나무 플랜테리어 덕에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였는데 테이블이 꽉꽉 차서 테이크 아웃 커피 용으로 보이는 벤츠에도 사람들이 잔뜩 앉아있더라고요.
남녀노소 손님들이 많았어요.
그야말로 로컬들이 사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커피숍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이랍니다.
사람들이 많다 보니 조금 떠들썩한 분위기예요.
앉아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기는 와이파이 (Wi-fi)가 없다고 하네요!
요즘 카페들 같지 않아 의아하긴 했지만 워낙 손님들이 많다 보니 원활한 테이블 회전율을 위한 결정이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감성 가득 예쁘지만 불편하기도 하다는 것이랍니다.
의자에 쿠션감이 충분하지 않고 통나무라던가 나무 재질을 사용해서 딱딱해요.
역시 오래 앉아있기는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기다리다 보니 자리가 나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커피를 받으면 원하는 뚜껑과 커피 홀더 슬리브를 가져갈 수 있답니다.
슬리브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힙한 샌프란시스코 감성이 느껴져요!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는 친환경적이지만 플라스틱과 비슷한 재질의 아가베 섬유 빨대를 쓰더라고요!
커피 맛이 변하지 않아 종이 빨대보다 선호하는 재질이라 좋았어요.
제가 시킨 아이스 애플 사이더 라테 (Iced Apple Cider Latte)는 실패였답니다.
시나몬을 넣은 것 같았는데 제 입맛에 당도가 많지 않고 식초가 라테랑 많이 어울리지는 것 같지 않아서 아쉬웠답니다.
친구의 아이스 라떼 (Iced Latte)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부드러워서 카페인이 많이 든 것 같지는 않았어요.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주차한 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돌로레스 공원 (Dolores Park)을 지났어요.
해가 저물어도 예쁘더라고요.
샌프란시스코에 오시는 분들, 돌로레스 파크 (Dolores Park)와 로컬들이 사랑하는 리츄얼 커피 (Ritual Coffee)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