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와서 바닷가 마을 소살리토 (Sausalito)에 놀러 간 김에 힙한 인테리어로 눈을 사로잡았던 멕시코 음식 전문점 소살리토 타코 샵(Sausalito taco shop)에서 맛있는 멕시칸 음식을 푸짐하게 먹고 왔어요!
폭스바겐 버스를 닮은 구조물때문에 눈에 확 띄는 음식점 소살리토 타코 샵(Sausalito taco shop)이에요.
강렬한 원색을 쓴 아웃테리어 덕분에 힙한 멕시코 분위기가 느껴져요.
소살리토 타코 샵(Sausalito taco shop)은 소살리토의 번화한 다운타운에서 몇 거리 떨어져 있는 음식점이에요.
근처 주거지역에 주차를 하고 다운타운으로 가다보면 항상 눈길을 끌어 궁금했답니다.
음식점 앞에 메뉴를 세워 놓아 어떤 음식이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는게 좋았어요.
테이블을 안내받기 위해 들어가보니 건물 안은 직원분들이 일하시는 공간이었어요.
특이하게도 내부 테이블이 없이 야외 테이블만 있답니다.
날씨가 좋았던 이날은 밖에 앉을 수 있어 오히려 좋았어요.
야외 테이블만 있는 대신 천막이 쳐진 테라스도 있어요.
겨울이나 날씨가 궂을때는 이 공간에 따뜻한 난로를 피워 준다고 하네요.
조명이 있어서 밤에 오면 더욱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요!
메뉴를 담아놓은 통이 귀여워서 한장 찍어놓았어요.
가게 앞에 구조물도 그렇고, 이 통도 그렇고 가게 주인분이 폭스바겐 버스를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특히 저희가 안내 받은 테이블은 폭스바겐 버스 구조물 뒷편이라 더욱 특별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테이블들이 모두 타일 모자이크 테이블이라 음식점의 강렬한 색채와 더불어 화려한 느낌이에요.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긴 하는데 많이 안먹어 봐서 그런지 메뉴가 생소했어요.
열심히 핸드폰으로 찾아보면서 메뉴를 골랐답니다.
일단 에피타이저로 과카몰레와 칩(Basket of Chips and Guacamole)을 고르고, 부리또를 작고 길게 말아 두개 주는 느낌의 엔칠라다 (Enchilada)중에서 돼지고기를 넣을 수 있는 몰 엔칠라다 (Mole Enchiladas), 캘리포니아 스타일 부리또 (Cali-Style Burritos) 중에서 큰 당나귀 (The "Big Donkey") 그리고 타코 (Taco)두개와 함께 밥과 콩요리를 주는 퍼펙트 플레이트 (Perfect Plate)를 시켰어요.
술과 음료도 다양한 편이에요.
저희는 이날 음료를 스킵했지만, 혹시 좀 추운 날씨라면 따뜻한 차나 커피, 사과 주스 등을 시켜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알콜이 들어있지 않은 목테일 (Mock-Tail)도 있어서 취하지 않고 분위기 내기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에피타이저로 시킨 과카몰레와 칩(Basket of Chips and Guacamole)이 나왔어요!
칩을 데워 주시는지 따뜻하고 바삭해서 소스를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과카몰레도 굉장히 신선하고 크리미하지만 메뉴에 적히지 않았던 소스가 세가지나 더 나와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곧이어 음식들도 나왔어요.
커다란 접시 가득 든 푸짐한 음식 양에 먹기도 전에 벌써 든든한 기분이 들어요.
돼지고기와 함께 시킨 몰 엔칠라다 (Mole Enchiladas)에요.
손을 쓸 필요가 없이 편하게 썰어 먹을 수 있어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콩요리와 치즈도 가득에다가 밥과 새콤한 샐러드를 함께 주어 든든하게 고루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아요.
소살리토 타코 샵(Sausalito taco shop)은 야채도 신선하고 밥이 약간 양념이 되어있어 너무 맛있었어요.
소살리토 타코 샵(Sausalito taco shop)은 메뉴에 부리또를 캘리포니아 스타일 부리또 (Cali-Style Burritos)라고 적어놓았더라구요.
캘리포니아에서만 살아서인지 딱히 캘리포니아 스타일이라 다른 점은 알 수 없었어요 ㅎㅎ.
그중 과카몰레와 치즈를 넣어주는 큰 당나귀 (The "Big Donkey")라는 메뉴에 소고기를 넣고 시켰는데, 그래서인지 양이 상당했답니다.
과카몰레와 야채도 잔뜩 들어가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타코는 주문할때 몇가지 종류를 넣을 수 있는지 정하는데요, 2가지 타코와 밥과 콩요리를 같이 주는 퍼펙트 플레이트 (Perfect Plate)로 두개를 시켰어요.
각 접시마다 싸먹을 수 있는 토르티야 (Tortillas)가 4개 나오더라구요.
타코 내용물은 멕시코 소스와 함께 볶은 돼지고기인 타코 드 코치니타 (Taco De Cochinita), 구운 소고기와 함께 주는 타코 드 카르네 아사다 (Taco de Carne Asada), 살짝 튀긴 생선과 야채를 주는 타코 드 페스카도 (Taco de Pescado), 와인 소스와 함께 볶은 새우인 타코 살사리토(Taco Salsalito)를 시켰어요.
모두 재료가 신선하고 간이 잘 되어있어 토르티아에 밥과 콩요리와 함께 싸먹으니 너무 맛있었답니다.
배부르게 먹고 소살리토 (Sausalito)를 돌아다녔답니다.
바닷가 마을답게 바다사자도 나오고 요트가 정박되어있는걸 보니 재밌더라구요.
바다 앞에서 힙한 분위기를 즐기며 푸짐한 멕시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소살리토 타코 샵(Sausalito taco shop)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