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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미국 음식점] 미국의 첫 일본식 히바치 데판야끼 맛집 Benihana 베니하나 벌링게임 Burlingame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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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가족 친구 모임을 위해 미국에 첫 일본식 히바치 데판야끼를 소개한 음식점 베니하나 (Benihana) 벌링게임 (Burlingame) 지점에서 철판 요리를 즐기고 왔어요!
 

일본 풍 건물로 꾸며진 베니하나의 외관
일본 풍 건물로 꾸며진 베니하나 (Benihana)의 외관

 
항상 철판 요리, 히바치 (Hibachi)라고 불렀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데판야끼 (Teppanyaki)라고도 불리더라고요.
미국에만 100여 개의 지점이 있는 베니하나 (Benihana)는 미국뿐만이 아닌 영국과 중동에도 여러 지점이 있는 사랑받는 프랜차이즈예요. 
저희는 만 (Bay)에 위치해 바다를 보기 좋은 벌링게임 (Burlingame) 지점으로 많이 간답니다. 
 

바다 뷰 산책로베니하나 (Benihana)의 주차장
베니하나 (Benihana)의 주차장과 그 옆에 위치한 바다 뷰 산책로

 
주차장도 넓고 바로 바닷가를 산책하기도 좋아요.
다만 사계절 내내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부니 따뜻하게 외투를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람들이 기다리는 베니하나의 로비
베니하나 (Benihana)의 로비

 
저희가 갔을 땐 항상 사람이 북적였던 편이라 가기 하루 전엔 꼭 예약을 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도 테이블이 많아서인지 하루 전에도 예약하기는 쉽답니다.
 
내부에 들어와 예약한 자리가 준비될 때까지 잠시 기다렸어요.
로비에 벤치가 있어서 기다리기 좋아요.
 

상을 받는 베니하나의 모습베니하나의 역사가 담긴 타임라인
베니하나 (Benihana)의 역사가 담긴 타임라인

 
처음 일본식 철판요리 데판야끼 (Teppanyaki)를 미국에 소개한 음식점으로서 인기가 있는 베니하나 (Benihana)인 만큼 음식점의 역사를 보여주는 타임라인이 있어요.
 
잇꽃, 또는 홍화라는 뜻의 일본어 베니하나 (Benihana)는 원래 일본에 살던 탭댄서 요노스케 아오키 (Yunosuke Aoki)가 1942년 디저트 카페를 차릴 때 전쟁 이후에도 꿋꿋이 자라나 거리를 장식한 꽃을 보고 감명을 받아 지은 가게 이름이랍니다.
 
이후 미국에 건너온 그의 아들 록키 아오키 (Hiroaki "Rocky" Aoki)는 자신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음식점을 차리며 베니하나 (Benihana) 이름을 따오는데요, 직접 돈을 벌어 가게를 차렸던 만큼 처음엔 6개의 테이블밖에 없었던 작은 가게지만 테이블마다 히바치를 설치해 재미난 쇼를 보여주는 일본식 철판요리 데판야끼 (Teppanyaki)로 입소문을 내며 금세 여러 지점을 냈다고 해요.
 
또 베니하나 (Benihana)의 창시자 록키 아오키 (Hiroaki "Rocky" Aoki)가 DJ로 유명한 스티브 아오키 (Steve Aoki)와 유명 모델인 데본 아오키 (Devon Aoki)의 아버지라는 점도 유명세에 한몫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답니다.
 

베니하나의 내부
베니하나 (Benihana)의 내부

 
저녁시간이라 북적이는 베니하나 (Benihana)의 내부예요.

6-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라 그보다 적은 인원이 오면 다른 그룹과 같이 앉혀준답니다.

다른 그룹이랑 앉게 된다고 해도 미국인들의 호응을 구경하는 재미도 색달라요 ㅎㅎ.
 

벽쪽의 조용한 테이블
벽쪽의 조용한 테이블

 
저희는 끝의 벽 쪽의 테이블로 안내되었는데, 처음엔 좀 더 조용한 자리라 좋았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 앞 뒤 테이블의 요리사들이 자리가 부족해 쇼를 급하게 끝내는 것 같아 좀 아쉽기도 했답니다.
 

바다와 일본식으로 조경이 꾸며진 창문 풍경
바다와 일본식으로 조경이 꾸며진 창문 풍경

 
그래도 바로 옆 창문의 뷰가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넓은 바다와 일본식으로 정돈된 조경이 색다른 뷰를 만들었어요.
 

메뉴가 각자 놓아진 테이블
메뉴가 각자 놓여진 테이블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시면서 메뉴를 각각 볼 수 있도록 세팅해 주셨어요.
 

메뉴의 커버스시 종류가 담긴 메뉴
베니하나 (Benihana)의 메뉴

 
메뉴의 봉황인지 학인지 동양풍 디자인이 멋지네요.
베니하나 (Benihana)의 히바치 (Hibachi) 철판 요리 메뉴는 5코스와 6코스 중에서 고를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약간의 애피타이저와 배를 채울 스시와 롤 종류도 있답니다.
 

사케와 맥주가 담긴 메뉴칵테일 메뉴
알콜 드링크 메뉴

 
사케와 맥주, 그리고 칵테일 종류도 준비되어 있어요.
물론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는 소다와 레모네이드 같은 주스도 있답니다.
 

메인 코스 요리들이 담긴 메뉴

 
히바치 (Hibachi) 철판 요리 메뉴는 메인 음식을 두부나 면, 고기, 해산물, 그리고 두 가지를 같이 주는 스페셜티에서 고를 수 있답니다.

스페셜티 메뉴만 6코스로 구운 버섯과 아이스크림 디저트가 추가되고 다른 메뉴들은 5가지의 코스로 양파 수프, 샐러드, 철판으로 요리한 야채, 새우, 흰밥과 따뜻한 차가 나와요.
 
참치 스테이크 (Hibachi Tuna Steak), 랍스터 꼬리를 두 개 구워주는 트윈 랍스터 테일즈 (Twin Lobster Tails), 채끝 스테이크와 구운 버섯이 함께 나오는 히바치 스테이크 (Hibachi Steak), 대하와 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스플래쉬 앤 메도우 (Splash 'N Meadow), 가리비 관자와 안심 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랜드 앤 씨 (Land 'n Sea)를 주문했어요.
 
저희는 흰밥 대신 히바치 데판야끼로 구워주는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굉장히 기름지지만 그만큼 맛있어서 베니하나 (Benihana)에 오면 꼭 추가하는 것 같답니다.
 

디저트 메뉴
디저트 메뉴

 
물론 5코스를 주문해도 디저트를 따로 시킬 수 있답니다.
 

베니하나의 양파 수프베니하나의 샐러드
베니하나 (Benihana)의 양파 수프와 샐러드

 
제일 먼저 양파 수프와 야채샐러드가 나왔어요.
양파 수프는 좀 짠 느낌이라 엄청 추운 날이 아니면 잘 안 들어가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곧 먹을 고기들을 잘 소화하기 위해 조금씩 먹었답니다.
 

뒤집개를 돌리는 모습치킨을 담은 접시뒤집개로 치킨을 담은 접시를 튕기는 모습
베니하나 (Benihana)의 히바치 (Hibachi) 데판야끼  첫 쇼

 
베니하나 (Benihana)의 히바치 (Hibachi) 철판 요리 첫 쇼로 당첨된 치킨이에요.

요리사님이 현란하게 뒤집개를 돌리시곤 새우가 담긴 접시도 한번 튕겨주신답니다.
 

구워지는 치킨과 계란으로 보여주시는 쇼
구워지는 치킨과 계란으로 보여주시는 쇼

 
치킨을 굽는 동안 계란으로 또 한 번 쇼를 보여주셔요.
요리사분 마다 튕기고 돌리고 요리사 모자에 넣는 등 여러 가지 레퍼토리가 있답니다.
 

치킨 볶음밥이 요리되는 모습 I ♥ U라고 쓴 치킨 볶음밥
 I ♥ U를 쓴 치킨 볶음밥

 
볶음밥에 들어갈 치킨을 따로 요리하시다 보니 살짝 삐뚤어진 볶음밥 I ♥ U네요.

뒤집개로 하트를 들어 조명을 껐다 켰다 하면서 두근두근 한다고 농담을 던져주시기도 한답니다.
 

그릇에 담긴 치킨 볶음밥
그릇에 담긴 치킨 볶음밥

 
만들어진 치킨 볶음밥은 각각 먹을 수 있도록 그릇에 나누어 담아 주셔요.

기름진 만큼 굉장히 배가 불러서 고기가 나오기 전에 다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새우와 야채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새우와 야채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새우와 야채들이에요.
칼을 즉석에서 슥슥 갈아 새우를 조그만 조각으로 나누어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새우, 랍스터, 관자, 참치 스테이크
새우, 랍스터, 관자, 참치 스테이크 (Hibachi Tuna Steak)

 
곧이어 메인 메뉴도 하나씩 철판 위로 올려주셨답니다.

시킨 메뉴들 중 해물인 새우, 랍스터, 관자, 참치 스테이크 (Hibachi Tuna Steak)를 먼저 요리해 주신답니다
 

두가지 소스 종류에피타이저 새우와 관자
베니하나의 소스들과 함께 먹는 에피타이저 새우와 관자

 
 
메인 메뉴가 구워지는 동안 먹으라고 애피타이저 새우를 먼저 나누어 주셨어요.

베니하나 (Benihana)에선 소스가 두 가지 주어지는데, 한 개가 살짝 매콤해서 제 입맛에 맛더라고요.
 

해산물 요리가 담긴 접시
가리비 관자와 랍스터, 대하, 그리고 참치 스테이크 (Hibachi Tuna Steak)가 담긴 접시

 
새우를 먹고 있다 보니 메인 메뉴도 나왔어요.
여러 명이 간 만큼 모두가 시킨 메뉴를 나누어 먹어서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 해산물 중 제일 맛있는 건 관자였어요.
뎃판야끼 스타일이 제일 잘 맞는지, 그냥 레스토랑에서 시킬 때보다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해서 너무 맛있답니다.
 
참치 스테이크 (Hibachi Tuna Steak)는 안타깝게도 제 입맛에는 영 맞지 않았는데요, 깨로 뒤덮여 있어 신기한 모양이었지만 너무 짰어요.
 

스테이크 종류들이 구워지는 모습버섯과 스테이크가 섞인 모습
안심 (Filet Mignon)과 히바치 스테이크 (Hibachi Steak), 버섯과 함께 구워주는 채끝 스테이크 (New York Strip Steak)

 
고기 종류는 해산물이 모두 구워진 이후에 요리를 해주신답니다.

저희는 각각 고기 종류에 반은 미디엄 레어 (Medium Rare), 반은 웰던 (Well-Done)으로 요청했답니다.
 

시킨 음식들이 모두 담긴 접시
시킨 음식들이 모두 담긴 접시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음식들을 다 기호에 맞게 주문한 대로 구워주시는 게 신기했어요.

고기 종류는 안심 (Filet Mignon)과 종류를 알 수 없는 히바치 스테이크 (Hibachi Steak), 그리고 구운 버섯이 함께 나오는 채끝 스테이크 (New York Strip Steak) 모두 너무 맛있었답니다.
 

양파로 탑을 쌓은 모습바람으로 불어 불을 키운 모습불이 줄어드는 모습
히바치 데판야끼 피날레 양파 불쇼

 
베니하나 (Benihana)의 히바치 (Hibachi) 데판야끼 마지막 쇼, 양파 불쇼예요.

양파로 탑을 쌓고 바람을 불어 불을 키워주시는데 멋진 피날레였어요.
 

베니하나 (Benihana) 음식점 앞의 조형물
베니하나 (Benihana) 음식점 앞의 조형물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아름다워지네요.

가게 앞에 일본식으로 꾸며진 다리와 탑 모형이 귀여워서 하나 찍었답니다.
 

저녁의 베니하나 외관
벌링게임 (Burlingame)에서 맛있는 히바치 철판요리를 먹을 수 있는 베니하나 (Benihana)

 
미국에 아시안 풍의 건축물을 보게 되니 반가워요.
아름다운 바다 뷰와 잘 어울리는 벌링게임 (Burlingame)의 히바치 데판야끼 전문점 베니하나 (Benihana)의 외관이에요.

미국에 일본식 히바치 데판야끼를 소개한 음식점 베니하나 (Benihana), 기념일이나 여러 명이 모이는 자리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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