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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맛집] 샌프란시스코의 리틀 이태리 Little Italy, 노스 비치 North Beach 지역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Original Joe's 오리지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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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념할 일이 있어서 샌프란시스코의 리틀 이태리 (Little Italy)라고 불리는 노스 비치 (North Beach) 지역의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에 다녀왔어요.

 

요즘 샌프란시스코에 유동인구가 줄었다고 해도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과 디저트, 그리고 바 (Bar)가 많은 노스 비치 (North Beach) 지역은 항상 떠들썩한 분위기인데요, 이중에도 다운타운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는 반짝반짝한 간판과 외관으로 눈을 사로잡는답니다!

 

오리지널 조의 간판오리지널 조의 야외 테이블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의 간판과 야외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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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비치 (North Beach) 지역에서도 꽤 규모가 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야외 테이블도 많더라구요.

날씨가 따뜻해지는 요즘 밖에 앉아 저녁을 먹으면 왁자지껄한 다운타운의 분위기를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외벽에 붙은 오리지널 조의 메뉴
외벽에 붙은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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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는 실리콘 벨리에 여러 지점이 있는 조의 컨셉 (Joe's Concept)이라고 불리는 이탈리안 체인 중 하나에요. 원래는 뉴 조 (New Joe's)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느낌의 오리지날 조 (Original Joe's)와 피자로 유명한 리틀 오리지널 조 (Little Original Joe's)로 바뀌었답니다.

 

조의 컨셉 (Joe's Concept)으로 불리는 음식점들은 요리과정이 보이는 오픈 키친과 가죽으로 장식된 의자, 그리고 미국식 이탈리안 메뉴가 특징이라고 해요.

 

산호세에 있는 오리지날 조 (Original Joe's)는 체인에서 갈라섰는지 같이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웹사이트에서 빠져있더라고요.

혹시 가보실 분들은 이점 유의하시길 바라요!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통로사람들이 많았던 오리지널 조의 로비
사람들이 많았던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의 로비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해두고 왔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10분 정도 기다려야 했어요.

그래도 로비 분위기가 좋아서 사람 구경을 하다 보니 금방 웨이트리스 분이 오셨답니다.

 

오픈 키친이 보이는 내부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의 오픈 키친이 보이는 내부

 

 

안내를 받아 들어가니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의 유명한 오픈 키친이 나왔어요.

음식점이 워낙 커서 조리 과정을 자세히 보기는 어려웠지만 요리사들이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더라고요.

메인 룸샹들리에와 화려한 아트가 돋보였던 룸큰 그룹이 앉을 수 있는 방
방마다 분위기가 다른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

 

분위기가 다른 여러 방들이 있어서 어디에 앉게 될지 궁금했는데, 오픈 주방이 보이는 메인 룸의 테이블에 앉게 되어 좋았답니다.

테이블들이 굉장히 많은데도 모두 가득 차 있어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의 시그니처라는 가죽으로 장식된 의자도 분위기 있고 편안했답니다.

 

오리지널 조의 메뉴커버식전 빵과 버터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의 메뉴와 식전 빵

 

 

앉자마자 바로 식전 빵과 물, 그리고 메뉴를 주시더라고요.

주문하기도 전에 식전 빵을 주시는 것을 보니, 들어왔다가 변심해서 나가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피타이저와 사이드 메뉴스테이크와 파스타 메뉴

 

메뉴가 굉장히 두툼해 보였는데, 식사류는 두 페이지 정도였어요.

저희는 애피타이저로 아란치니 (Arancini)를, 메인 메뉴로는 미트볼 스파게티 (Spaghetti and Meatballs)와 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 (filet mignon)를 시켰어요.

 

스테이크엔 사이드로 스파게티 (Spaghetti)나 가게에서 직접 만든 라비올리 (Ravioli), 감자튀김(French Fries), 그리고 매쉬드 포테이토 (Mashed Potatoes)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감자튀김으로 골랐답니다.

 

무알콜과 맥주, 칵테일 메뉴와인 종류가 적힌 메뉴양주 메뉴
여러가지 드링크 종류가 있는 메뉴

 

 

드링크 종류도 여러 가지 있는데요, 무알콜과 알코올이 있는 칵테일, 맥주, 와인, 그리고 양주들이 있더라고요.

저희도 기분 좋게 한잔씩 하기 위해 스카페타 (Scarpetta)라는 스파클링 로제와 카포살도 (Caposaldo)라는 피노 그리지오를 골랐어요.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버터와 식전 빵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버터와 식전 빵

 

음식을 주문한 뒤 식전 빵을 먹으려고 보니 버터가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커버로 덮여있더라고요.

작은 디테일에 정성이 보이는 것 같아 재밌었어요.

 

빵은 사워도우였는데, 버터가 직접 만들었는지 달고 부드러운 크림 제형이라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그래도 메인 메뉴를 먹기 위해 많이 먹지 않고 참았답니다.

 

예쁜 잔에 담겨 나온 카포살도 피노 그리지오와 스카페타 스파클링 로제
예쁜 잔에 담겨 나온 카포살도 (Caposaldo) 피노 그리지오와 스카페타 (Scarpetta)  스파클링 로제

 

저희가 시킨 카포살도 (Caposaldo) 피노 그리지오와 스카페타 (Scarpetta) 스파클링 로제가 나왔어요.

카포살도 (Caposaldo) 피노 그리지오는 그냥 레드와인 맛이었지만 스카페타 (Scarpetta) 스파클링 로제가 가볍고 달콤한 맛이라 좋았답니다.

 

아란치니
아란치니 (Arancini)

 

애피타이저로 시킨 아란치니 (Arancini)가 제일 먼저 나왔어요.

 

생긴 건 미트볼과 비슷하지만 바삭하게 튀겨진 식감과 잘 익혀진 쌀이 역시 제 최애 이탈리안 애피타이저 다웠어요.

접시 바닥에 치즈를 가득 깔아줘서 아란치니 (Arancini) 위에 올려먹으니 더욱 맛있었답니다.

 

미트볼 스파게티
미트볼 스파게티 (Spaghetti and Meatballs)

 

아란치니를 다 먹었을 때쯤 메인 메뉴가 서빙되었어요.

 

이탈리안 메뉴들 중 제일 기본이죠? 

미트볼이 보이면 지나치지 못하는 저희가 이번에도 미트볼 스파게티 (Spaghetti and Meatballs)를 시켰답니다.

토마토소스와 스파게티 면도 잘 어우러졌지만 특히 미트볼이 굉장히 크고 부드러워 맛있었어요.

 

안심 스테이크
안심 스테이크 (filet mignon)

 

안심 스테이크 (filet mignon)도 나왔어요.

메뉴에 다른 스테이크 종류보다 그람 수가 적은 것은 적혀있었지만 다른 메뉴들과 같이 보니 더욱 작아 보이는 스테이크였어요.

 

잘 익은 안심 스테이크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
잘 익은 안심 스테이크 (filet mignon)와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French Fries)

 

작아보이는 비주얼에 실망한 것은 잠시, 미디엄 레어 (Medium rare)로 잘 익혀주신 주방장님께 절로 찬사가 나왔답니다.

그야말로 겉바 속촉이었답니다.

또 썰어보니 은근 양이 많더라고요!

같이 나온 사이드 감자튀김(French Fries)까지 먹으니 엄청 배가 불렀어요.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이 적힌 메뉴디제스티프와 음료가 적힌 메뉴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음료가 적힌 디저트 메뉴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직원분이 디저트 메뉴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너무 배가 불러 고민했지만 좋은 날을 축하하기 위해 디저트도 시켜보기로 결정했답니다.

 

메뉴에 디제스티프 (Digestifs)라는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소화를 도와주는 술이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알코올 도수가 높고 달달한 디저트 술이라고 하네요. 

 

라즈베리 소르베레몬 케이크
라즈베리 시즈널 소르베 (Raspberry Seasonal Sorbet)와 레몬 케이크 (Lemon Cake)

 

디저트 메뉴에서 저희가 시킨 건 라즈베리 시즈널 소르베 (Raspberry Seasonal Sorbet)와 레몬 케이크 (Lemon Cake)였답니다.

배가 부르니 상큼한 게 더욱 먹고 싶더라고요.

 

시즈널 소르베 (Raspberry Seasonal Sorbet)은 계절마다 다르다고 하지만 라즈베리 맛이어서 그런지 모두 그런지 너무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버터 쿠키 한 조각과 같이 주는데, 쿠키를 곁들여 먹지 않아도 좋았답니다.

 

레몬 케이크 (Lemon Cake)엔 마스카포네 크림으로 층을 내었는데요, 기대하지 않았던 치즈케이크 같은 맛이 나서 좋았어요. 

딸기는 모양이 예뻐야 해서 그런지 딱딱했지만 접시에 올려진 레몬 크림과 함께 먹으니 더욱 상큼해서 케이크와 잘 어울렸답니다.

 

노스 비치 다운 타운의 밤거리
노스 비치 (North Beach) 다운 타운의 밤거리

 

즐거운 날 배부르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와 떠들썩한 분위기의 리틀 이태리 (Little Italy) 노스 비치 (North Beach) 다운 타운을 걷다 보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기념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분위기 좋은 샌프란시스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리지널 조 (Original Joe's)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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