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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실리콘 벨리 음식점] 캘리포니아 건강 맛집 Tender greens 텐더 그린스 스탠포드 쇼핑 센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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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스탠퍼드 쇼핑센터 (Stanford Shopping Center)에 놀러 갔다가 건강 맛집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에 들러 저녁을 픽업해 왔어요. 

요즘 건강 음식을 많이 먹네요 ㅎㅎ.

 

스탠퍼드 쇼핑몰의 건강 맛집 텐더 그린스스텐포드 쇼핑몰 간판
스탠퍼드 쇼핑센터 (Stanford Shopping Center)의 건강 맛집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는 저번에 소개해드린 트루 푸드 키친 (True Food Kitchen)과 같이 건강한 음식을 정성스레 요리해주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인데요, 차이점을 두자면 로컬 재료를 많이 쓰기 때문에 시즌마다 메뉴가 자주 바뀐다는 점이에요!

 

건강에 초점을 두는 음식점이라는걸 증명하듯 메뉴에 장수 (Longevity) 섹션이 따로 있다는 점이 특이하더라고요.

 

2006년 로스앤젤레스 컬버 시티 (Culver City, LA)에서 처음 시작해 캘리포니아에 28의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트루 푸드 키친 (True Food Kitchen)만큼 빠르게 지점을 늘린 편은 아니지만, 각기 지점들에 이그제큐티브 셰프(Executive Chef)를 파견해서 요리를 맡기는 식이라 성장이 느린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건강 맛집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의 간판
건강 맛집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의 간판

 

그동안 지나다니기만 하고 음식을 시켜 먹어본 적은 없어서 기대가 컸답니다.

매장의 시그니처 색이 밝은 초록색인 데다가 안쪽 인테리어는 나무 색이 많아서 더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울타리가 쳐진 외부 테라스외부 테라스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의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큰 편은 아니지만 울타리가 쳐져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안전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벤치 의자 쪽에는 쿠션이 깔려 있어서 푹신하고 차갑지 않게 앉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사워도우 빵 포스터햄버거 포스터스테이크 포스터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의 광고 포스터들

 

역시 캘리 맛집답게 사워 도우 (Sour Dough) 빵을 쓴다고 포스터가 걸려있네요.

입간판에는 그동안 지나치면서 입맛을 돋웠던 음식 사진들이 붙어있는데요, 햄버거가 무척 궁금했지만 투고를 하면 식을 것 같아 덥히기 좋은 음식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답니다!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의 내부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의 내부

 

환한 색이 많고 나무를 이용한 인테리어 덕인지 마음이 편안해졌던 내부예요.

기회가 있다면 다음엔 안에 앉아서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카운터에 놓인 케이터링 메뉴샌드위치와 플레이트 케이터링 메뉴샐러드와 디저트 케이터링 메뉴
ㅏ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의 케이터링 메뉴

 

케이터링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샐러드는 5-7인분, 샌드위치는 12인분, 플레이트는 10-20인분으로 다양하게 준비를 해주더라고요. 

저는 좀 더 기름 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회사나 모임에서 먹기에 깔끔할 것 같기는 하네요 ㅎㅎ.

 

샐러드와 볼 메뉴플레이트와 샌드위치, 드링크 메뉴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의 메뉴

 

메뉴는 크게 샐러드, 볼, 플레이트, 샌드위치중 고를 수가 있어요.

저희가 제일 궁금했던 메뉴는 장수 섹션이었는데요, 얼마나 건강에 좋길래 장수 섹션을 만들었는지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송어 구이 볼 (Grilled Trout Bowl)로 정했답니다.


또 다른 메뉴는 두 가지 사이드를 고를 수 있는 시그니처 플레이트 (Signature Plate) 중 튀긴 가지 (Panko Crusted Eggplant) 요리로 선택했어요. 

사이드는 매쉬드 포테이토 (Mashed Potato)와 루꼴라 (Baby Arugula)를 골랐어요.

 

음료는 민트 레모네이드 (Mint Lemonade)로 시켰답니다!

 

요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요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카운터 옆으로 쭉 오픈 키친이라 어떻게 음식들이 요리되는지 직접 볼 수 있어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픽업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키친 옆에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요리되는 광경을 구경하기 좋았어요.

 

테이크 아웃한 민트 레모네이드 (Mint Lemonade)와 음식들

 

음료가 먼저 준비되어서 마시면서 음식을 기다릴 수 있었답니다.

민트 레모네이드 (Mint Lemonade)인데 다른 곳의 레모네이드처럼 달거나 시큼한 맛보다는 민트의 상큼함이 더 강했어요.

 

픽업 음식을 담아준 종이 가방이 가게의 초록과 보색인 빨간색이라 예쁘더라고요!

가게 이름인 텐더 그린즈 (Tender Greens)의 'g'로 만든 로고가 심플하고 재밌네요.

컵 뒤에는 "좋은 시간 (Good Times)"이라고도 적혀있는데 이런 작은 디테일이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 같아요. 

 

투고 용기에 담긴 튀긴 가지 요리투고 용기에 담긴 송어 구이 볼
튀긴 가지 (Panko Crusted Eggplant) 플레이트와 송어 구이 볼 (Grilled Trout Bowl)

 

집에 와서 음식을 꺼내보니 용기가 굉장히 커서 플레이팅이 그대로 되어있더라고요!

집에서 먹는데도 외식을 하는 기분이 나서 좋았어요. 

 

 

빵가루로 튀긴 가지 요리
매쉬드 포테이토 (Mashed Potato)와 루꼴라 (Baby Arugula)와 함께 나온 튀긴 가지 (Panko Crusted Eggplant)요리

 

튀긴 가지 (Panko Crusted Eggplant) 요리는 양이 굉장히 많아서 반밖에 못 먹었는데요, 놀라울 만큼 맛있었답니다! 

제가 가지를 좋아해서 그런 건지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는 말이 맞아서 그런건지 바삭한 튀김 빵가루와 너무 익히지 않은 가지가 잘 어우러져서 다음에도 먹는다면 시킬 것 같은 맛이었어요.

 

사이드로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 (Mashed Potato)와 루꼴라 (Baby Arugula)는 특별할 것 없었지만 고루 잘 어울렸답니다.

 

송어 구이뒤집힌 송어
렌틸콩 (black lentil)과 케일 샐러드가 나오는 송어 구이 (Grilled Trout Bowl) 

 

송어 구이 (Grilled Trout Bowl) 요리는 일단 같이 나오기로 한 피망 (Sweet Pepper) 사이드가 없어서 당황했어요.

이미 집에 온지라 물어볼 수가 없었지만 재료가 소진된 게 아닌가 싶었답니다.

그래도 음식을 줄 때 직원분이 양해를 구하고 다른 사이드로 바꿔주겠냐고 물어봤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송어는 굉장히 담백하게 요리가 되었더라고요.

소화에 좋다는 펜넬 (fennel) 허브와 같이 요리한 검은 렌틸콩 (black lentil)이 흑미밥 같은 느낌이 나서 구운 송어랑 잘 어울렸답니다.

양의 젖으로 만든 페코리노 치즈(pecorino cheese)가 올려진 케일 샐러드는 싱싱하고 많이 쓰지 않아서 괜찮더라고요.

장수 음식이라 그런지 염분이 좀 덜 들어간 것 같지만 확실히 건강하게 느껴지는 메뉴였어요.

 

깔끔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건강 맛집 텐더 그린스 (Tender Greens).

건강에 좋은 음식이 당길 때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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