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에서 시작한 건 아니지만 굉장한 인기를 얻은 아이스크림 가게 솔트 앤 스트로우 (Salt & Straw)에 대해 리뷰하려고 해요!
2011년에 오레건주의 포틀랜드 (Oregon, Portland)에서 푸드카트로 처음 시작한 솔트 앤 스트로우 (Salt & Straw)는 그 이후 미 서부에 여러 지점을 오픈하며 그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이에요.
올리브 오일맛 등 특이한 맛이 많은 걸로도 유명한데요, 미국 전역으로 배달을 해준다니 근처에 지점이 없는데 미국에 사신다면 배달시켜 먹는 것도 재밌는 경험일듯해요!
실리콘 밸리에서도 핫한 다운타운이라면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지점이 늘었는데요, 카페며 음식점이며 보통 일찍 닫는 실리콘밸리에서 밤 11시까지 여는 덕에 늦게 저녁을 먹었어도 들릴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라 좋답니다.
그 덕인지 아니면 역시 핸드메이드의 퀄리티 때문인지 솔트 앤 스트로우 (Salt & Straw)의 가게 앞은 항상 줄이 길답니다.
저는 벌링게임 (Burlingame) 다운타운에 있는 지점으로 방문했어요.
밖에도 메뉴가 있어서 미리 무슨 맛을 먹을지 고르기 편하답니다.
꽤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도 픽업 (Pick up)만 가능하기 때문에 금방 금방 줄이 준답니다.
개인적으로 솔트 앤 스트로우 (Salt & Straw)의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하는 핸드 메이드 와플 콘!
유리창 너머로 직접 와플 콘을 굽고 있는 직원들이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바로바로 굽는 덕분에 솔트 앤 스트로우 (Salt & Straw)가 있는 다운타운엔 달콤한 와플 콘 굽는 냄새가 가득하답니다.
이 냄새 때문에 사람들이 지나치질 못하고 줄을 서는 게 아닌가 싶어요!
북적북적한 내부.
픽업 (Pick-up)만 가능하기 때문인지 가게 안은 크진 않은 편이랍니다.
금방 금방 사람들이 들어오고 빠지는 덕분에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카운터가 가까워지도록 무엇을 먹을지 못 골랐다면 안에도 메뉴가 있답니다!
여러 가지 맛이 두 개의 메뉴 판에 적혀있고 나머지 한 군데에 어떤 형식으로 시킬지 나와있는데요, 스플릿 스쿱 (Split Scoop)이라고 반스쿱씩 원하는 맛을 넣을 수도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여러 가지 메뉴에서 먹고 싶은 맛을 두세 가지 정하고 시식을 부탁해서 고를 수 있어요.
가끔 바뀌는 리미티드 에디션 메뉴로 이번엔 여름 피크닉 (The Summer Picnic Series) 테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초콜릿 포테이토 샐러드 (Chocolate Potato Salad)와 시나몬 허니 프라이드치킨 (Cinnamon & Honey Fried Chicken)같이 피크닉에서 먹을만한 음식 맛으로 신 메뉴가 나와있었어요.
도대체 어떤 맛인지 감도 안 와서 도저히 시도하기가 무서웠답니다.
와플 콘 굽는 걸 찍는데 누가 시식을 부탁했는지 작은 수저에 떠주는 모습이에요.
저는 너무 궁금했던 시나몬 허니 프라이드치킨 (Cinnamon & Honey Fried Chicken)의 시식을 해보았는데요, 치킨의 향이 살짝 가미된 아이스크림이더라고요.
엄청 맛있지는 않아서 그냥 안전한 커피맛 아이스크림에 피칸이 들어간 커피 앤 러브 넛츠 (Coffee & Love Nuts)를 시켰어요.
와플 콘에 커피앤 러브 넛츠 (Coffee & Love Nuts) 한 스쿱 받은 모습이에요.
꾹꾹 눌러 담아 주셔서 보통 배부를 정도로 양이 많답니다.
맛은 진한 커피 아이스크림에 캐러멜로 코팅된 피칸과 카카오 빈이 오독오독 씹혀서 맛있더라고요.
한 가지 맛만 리뷰하기 아쉬워서 예전에 팔로알토 (Palo Alto) 다운타운 지점에서 먹었던 맛도 올려보려고요.
솔트 앤 스트로우 (Salt & Straw)의 시그니처 맛이라고도 할 수 있는 허니 라벤더 (Honey Lavender) 인데요, 많이 달지 않고 은은한 맛인 데다가 살짝 나는 꽃향이 좋답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가게에서 살짝 떨어진 벤치에 앉아서 먹으니 사람 구경하기도 좋고 여름밤 느낌이 났답니다.
한 가지 장점이자 단점은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줘서 나중엔 막 녹는다는 점이에요.
겨울이었으면 좀 덜 녹았을지, 추워지면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핸드메이드 와플콘에 여러 가지 재밌는 맛을 담아 먹을 수 있는 미국 아이스크림 전문점 솔트 앤 스트로우 (Salt & Straw).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