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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음식점] 모마 현대 미술관 근처 브런치 핫플레이스 The Grove - Yerba Buena 더 그로브 예바 부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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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모마 근처이자 금융가의 고층 건물들 사이의 공원인 예바 부에나 근처에 맛있는 브런치 집 더 그로브 (The Grove - Yerba Buena)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더 그로브 예바 부에나 (The Grove - Yerba Buena) 외부 모습

구글 검색에 리뷰가 너무 좋아 찾아가는데 길 건너편에서도 놓칠수 없는 힙한 외관이 보이더라고요.

초록색 캐노피 지붕과 유리창에 적힌 금색 이름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투고 (To go) 음식을 가져갈수 있는 창구

음식을 픽업으로 시켰다면 이 투고 (To go) 창구에서 받아갈 수 있더라고요.

들어가려고 하니 이미 줄이 많이 서있었는데 이렇게 하면 덜 기다리고 음식을 받아갈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아요.

 

더 그로브 예바 부에나 (The Grove - Yerba Buena) 1층의 모습

 

 

더 그로브 예바 부에나 (The Grove - Yerba Buena)의 내부 분위기

들어가 보니 구글 리뷰에 나온 대로 너무 이쁘게 인테리어를 잘 꾸며놓았더라고요!

가게 안에 나무가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크리스마스 전구를 감아놓으니까 분위기가 한층 몽환적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가 도착한 점심때쯤엔 사람들이 꽉 차서 들어가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어요. 

 

카운터
메뉴와 음식을 시키는 카운터

 

더 그로브 예바 부에나 (The Grove - Yerba Buena)는 먼저 음식을 시키고 번호표를 받아서 자리에 앉는 시스템이랍니다.

입구에서 받은 메뉴를 보면서 음식을 고르고는 카운터로 왔어요.

 

저희는 아보카도 에그 토스트 (Avocado and Egg Toast)와 더 브렉퍼스트 스페셜 (The Breakfast Special), 그리고 치킨 라임 토틸라 수프 (Chicken Lime Tortilla Soup)를 시켰답니다.

 

음료로는 아침이니 커피가 당겨서 아메리카노 (Americano)와 라테 (Latte)를 시켰어요.

 

카운터 근처의 테이블들
카운터 근처의 테이블들

 

번호표를 받아 들고 요기조기 둘러봐도 일층엔 테이블이 다 찼더라고요.

이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답니다.

 

셀프로 물을 뜰수 있는 디스펜서이층의 분위기
물을 가지고 올라온 이층의 분위기

 

계단으로 향하다 보니 물을 가져갈 수 있는 디스펜서가 있어서 챙겨 올라왔답니다.

이층에서는 나무 윗부분을 볼 수가 있는 데다가 아래층보다 조용해서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2층의 테이블소파에 앉아 먹을수있는 테이블
위층의 테이블들

 

위에 올라와보니 한 곳 있는 소파자리가 마침 비워져 있었답니다.

딱 저희를 위한 거 같아서 앉았았어요. 

소파가 낮은 편은 아니라 밥 먹기도 나쁘지 않고 자리가 편해서 좋았어요.

한 가지 단점은 테이블이 넓지가 않아서 시킨 음식을 모두 올려놓으려면 살짝 불안하게 걸쳐야 하더라고요. 

조심해서 놓고 먹었답니다.

 

아메리카노 (Americano)와 라테 (Latte)
아메리카노 (Americano)와 라테 (Latte)

 

이층에 앉아있으니 서버들이 분주히 왔다 갔다 하면서 음료와 음식을 가져다주는데요, 역시 커피가 먼저 나오더라고요.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어둡고 비도 살짝 왔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운 라테가 들어가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아보카도 에그 토스트 (Avocado and Egg Toast)더 브렉퍼스트 스페셜 (The Breakfast Special)치킨 라임 토틸라 수프 (Chicken Lime Tortilla Soup)
아보카도 에그 토스트 (Avocado and Egg Toast), 더 브렉퍼스트 스페셜 (The Breakfast Special), 치킨 라임 토틸라 수프 (Chicken Lime Tortilla Soup)

곧이어 음식들이 나왔는데요, 왼쪽부터 아보카도 에그 토스트 (Avocado and Egg Toast)와 더 브렉퍼스트 스페셜 (The Breakfast Special), 그리고 치킨 라임 토틸라 수프 (Chicken Lime Tortilla Soup)에요. 

 

아쉬웠던 점은 메뉴에서 브렉퍼스트 스페셜 (The Breakfast Special)를 봤을 땐 미국의 프랜차이즈 브런치 집들인 아이합 (Ihop)이나 스택 (Stack's)의 비슷한 메뉴같이 든든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더라고요. 

핫케이크나 프렌치토스트가 아닌 그냥 토스트 한쪽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그래도 아보카도 에그 토스트 (Avocado and Egg Toast)는 역시 맛있었답니다. 빵이 좀 질겨서 모서리 부분을 따로 떼어내고 먹었는데, 계란과 해서 먹으니 양도 딱 알맞았어요.

 

치킨 라임 토틸라 수프 (Chicken Lime Tortilla Soup)은 진짜 토틸라 과자를 부숴서 수프에 넣어줬는데 칠리를 라임으로 간을 해서 묽게 수프로 만든다면 이런 느낌이 나겠구나 싶었어요. 특색 있는 맛이라 저는 재밌었지만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는 안 맞을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꽉 차 활기찬 아래층의 모습
사람들이 꽉 차 활기찬 아래층의 모습

 

잘 먹고 계단을 내려가면서 아래층의 모습을 한 장 찍었답니다.

활기찬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에 가시는 길이라면 근처의 예바 부에나에서 예쁜 인테리어와 좋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음식점 더 그로브 (The Grove - Yerba Buena) 한번 들려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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