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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디저트 카페] 예쁜 감성 디저트 카페 오 디저트 Oh Des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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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공원 옆 동네인 아우터 선셋에 너무 예쁜 감성 카페를 찾아서 소개해드리려고요.

 

밖에서 보인 내부 모습
길 건너편에서 보인 Oh Dessert 카페

 

주말 저녁에 갔는데 샌프란시스코 아우터 선셋 (San Francisco Outer Sunset) 쪽이 낮에 보던 거보다 어둡고 사람들이 많이 안 다녀서 살짝 긴장했답니다. 그래도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여자들이나 어린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었어요.

 

근처 주거지역에 주차를 하고 호다다닥 달려서 디저트 카페로 들어갔답니다.

 

Oh dessert 카페의 외관밖에서 보인 내부 모습
Oh dessert 카페의 외관과 밖에서 보인 내부 모습

그래도 환하게 밝혀놓은 Oh Dessert 가게를 보니 아기자기함에 정화되는 느낌이더라고요!

문쪽을 장식한 스트링 라이트와 인형을 보니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답니다.

게다가 유리창에 여러 가지 메뉴 사진이 붙어있어서 더욱 설렜어요.

사진을 보니 빙수가 뚝배기에 나오는 게 신기해 보였답니다.

 

예쁜 조명으로 꾸며진 카페 내부
예쁜 조명으로 꾸며진 카페 내부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내부는 작지만 여러 가지 조명과 인조 나뭇잎으로 분위기 있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반정도였는데, 테이블이 꽉 차있었답니다.

 

인조 식물로 트렌디 하게 꾸며진 벽면메뉴 사진과 손글씨가 인상적인 칠판 벽면
메뉴 사진과 인조 식물로 트렌디하게 꾸며진 벽면

 

한쪽 벽면이 칠판 재질이라 음식 사진과 손글씨로 꾸며놓은 게 인상적이었어요.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음식 사진들 덕분에 메뉴를 받기도 전에 무엇을 고를지 정할 수 있었답니다.

 

디저트 메뉴음료 메뉴
Oh dessert cafe 메뉴

 

디저트 카페인만큼 메뉴는 간단한 간식 류와 여러 가지 디저트, 그리고 음료가 있었어요.

뚝배기에 담긴 빙수도 궁금했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시켜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대신 출출한 마음에 짭짤한 메뉴인 세이보리 (Savory) 쪽에서 떡볶이라고 쓰인 떡꼬치 (Ddeokbokki), 불고기 감자튀김 (Bulgogi Fries), 그리고 디저트로 레드벨벳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Red Velvet Strawberry Cheesecake)를 시켰어요.

 

Oh dessert의 예쁜 식기
Oh dessert의 예쁜 식기

 

음식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면서 수저 포크가 예뻐서 한 장 찍었답니다.

모마 현대 미술관에서 봤던 식기 세트랑 비슷해 보여서 살펴봤더니 같은 브랜드는 아니더라고요.

 

드벨벳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Red Velvet Strawberry Cheesecake)떡볶이 (Ddeokbokki)
드벨벳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Red Velvet Strawberry Cheesecake)와 떡볶이 (Ddeokbokki)

 

음식이 생각 보다 일찍 나오더라고요!

 

레드벨벳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Red Velvet Strawberry Cheesecake)가 꽃모양이라서 제일 감탄을 했는데요,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거 같아요. 사실은 구글 리뷰와 음식점들에 있던 사진을 보고 꼭 이건 시켜야겠다 해서 골랐답니다.

 

떡볶이 (Ddeokbokki)라는 메뉴는 사실은 떡꼬치였는데요, 나무 꼬치에 떡과 어묵을 꽂아서 소스랑 마요네즈를 섞어 뿌린 메뉴였어요.

이걸 보고 카페 주인이 한국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니면 떡볶이가 더 유명하니까 그렇게 이름 지은 걸까요?

 

꼬치는 세 개가 나왔는데 친구들끼리 같이 나눠 먹으려고 꼬치에서 빼서 먹고 싶은 만큼 찍어 먹었답니다.

꼬치에서 빼놨는데도 소스가 찐득해서 힘을 합쳐 찢어 먹는 것도 재미더라고요.

사실 제가 어렸을 때 제일 좋아했던 분식점 메뉴가 떡꼬치였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먹어보니 추억이 방울방울 떠오르는 맛이더라고요.

 

 

불고기 감자튀김 (Bulgogi Fries)
불고기 감자튀김 (Bulgogi Fries)

제가 제일 만족했던 메뉴는 불고기 감자튀김 (Bulgogi Fries)이었는데요, 제가 감자튀김을 워낙 좋아해서 뿐만이 아니라 고기를 정말 듬뿍 올려주는 데다가 소스가 적당히 맵고 달고 짜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케첩이 나오길래 찍어 먹어도 보았지만, 워낙 위에 뿌려진 소스 자체가 감칠맛이 나서 그대로 고기와 감자튀김을 섞어 먹으니 맛있었답니다.

떡꼬치 소스랑도 비슷한 거 같았어요. 

 

샌프란시스코 아우터 선셋 (San Francisco Outer sunset) 거리의 저녁 분위기
샌프란시스코 아우터 선셋 (San Francisco Outer sunset) 거리의 저녁 분위기

 

잘 먹고 나서니 든든해서 그런지 아까 봤던 거리의 모습도 훨씬 덜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없는 건 마찬가지라서 재빠르게 차로 돌아왔답니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가면 좋을 거 같은 샌프란시스코 아우터 선셋의 예쁜 감성 디저트 카페 오 디저트 (Oh Dessert)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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