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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실리콘 밸리 근교 여행] 캘리포니아에서 아이들과 체험 학습 하기 좋은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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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을 멘도시노 (Mendocino)에 근교 여행을 다녀오면서 오는 길에 있는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의 투어를 해보았어요.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는 아프리카에서 멸종 위기 동물들을 데려와 보호 함으로써 종의 숫자를 늘리고, 자연에 있는 동물들의 숫자가 너무 적어졌을 경우에 그 종의 동물을 풀어주기 위해 만든 보호소라고 해요.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의 간판
실리콘벨리 근교 여행지로 좋은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

 

아프리카에서 데려온 멸종 위기 동물들을 실제로 보고 보호센터 가이드들께 여러 지식을 배우는 유익한 경험이 되었답니다.

특히 보호중인 기린에게는 직접 상추를 먹여 볼 수 있는 코스까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 학습으로 오기 딱 좋을 것 같더라고요.

 

캘리포니아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다녀올 수 있게 되어 고마웠답니다.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에서 세 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라 멘도시노 (Mendocino)나 바닷가 근처에서 하루 숙박을 하며 다녀오면 좋을 근교 여행지일 것 같아요.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의 이름이 적힌 차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의 이름이 적힌 차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의 투어는 3가지 종류가 있어요.

저희가 선택한 건 센터의 빈티지 랜드로버를 타고 20명 정도의 그룹에 섞여 가이드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 (Guided Tour)였답니다.

아이들은 $20.00, 어른들은 $35.00을 내고 한 시간 반 가량 투어를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종류인 프라이빗 투어 (Private VIP Tour)는 8명의 그룹을 모아서 전체 $250을 내고 한 시간 투어를 한다고 해요.

 

마지막 종류인 셀프 사파리 가이드 투어 (Self-Guided Car Safari)는 직접 자신의 차로 운전해서 사파리식으로 다닐 수 있다고 하고, 1인당 $25에 삼십 분이랍니다. 차를 직접 몰고 다닐 수 있지만 반려동물은 데려올 수 없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센터에 있는 동물들을 자극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에서 예약하실 수 있답니다.

https://www.bbryanpreserve.com/book-your-tour

 

Book Your Tour — B. Bryan Preserve

book your tour (1 hour) Are you an overnight guest at B. Bryan Preserve? Use the voucher code BBPGUEST when you reserve your tours to receive the guest discount. Code is ONLY for lodging guests.

www.bbryanpreserve.com

가이드 투어를 기다리는 사람들
가이드 투어를 기다리는 사람들

 

 

예약한 시간을 맞춰서 도착해 보니 투어를 같이 할 그룹을 기다리기 위해 센터의 기프트 샵 안에서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고요.

안에 있는 의자에 앉는 것으로 그룹의 숫자를 가늠하는 것 같았어요.

기프트 샵 안에는 대기 중인 인원들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어떻게 동물들을 데려오는지를 촬영한 다큐멘터리가 틀어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있을 수 있었어요.

 

기프트 샵의 가격표여러가지 동물들의 조각상들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의 기프트 샵

 

 

기프트 샵이니만큼 구경을 빠트릴 수 없겠죠?

다녀보니 동물 조각상들과 그릇, 집에 놓을 장신구가 많았어요.

유명한 장소는 늘 그렇듯 의류와 모자 같은 기념품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특별히 사고 싶을 만큼 예쁜 물건은 없었답니다.

 

주차장에 있는 빈티지 랜드로버들
주차장에 있는 빈티지 랜드로버(Land Rover)들

 

사람들이 다 모이자 가이드 분께 안내받아 밖으로 나왔어요.

6명씩 탈 수 있는 빈티지 랜드로버 (Land Rover) 4대에 나누어서 타는데요, 어느 차에 타게 될지는 미리 지정해져 있답니다.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예약한 그룹끼리 탈 수 있게 정해 놓으신 것 같았어요.

 

빈티지 랜드로버의 내부숲길을 달리는 빈티지 랜드로버
빈티지 랜드로버 (Land Rover)를 타고 가는 길

 

모두 차에 타자 보호 동물들을 보러 출발했답니다.

보호 동물들을 위해 최대한 아프리카의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기프트 샵에서 조금 떨어져 있더라고요.

 

이 길을 빈티지 랜드로버 (Land Rover)에 타고 가니 투어가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다만 시동을 걸 때 기름 냄새가 강해서 처음엔 숨쉬기가 살짝 어려웠어요.

 

플레인 얼룩말
플레인 얼룩말 (Plains Zebra) 엘비스 (Elvis)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 투어의 첫 번째 동물은 바로 플레인 얼룩말 (Plains Zebra)에요. 

지역적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고 제일 흔한 얼룩말 종이기도 하지만 사냥과 사람들의 서식지 침범으로 의해 숫자가 적어졌다고 해요.

 

가이드 분께서 보여줄 동물들은 간식을 사용해서 철장 근처로 오도록 유도하는데요, 엘비스 (Elvis)라는 이름을 가진 이 얼룩말은 사람들을 좋아하는지 간식을 먹지 않으면서도 뽐내는 듯 근처를 걸어 다녀 귀여웠어요.

 

 

 

간식을 먹는 그레비 얼룩말무리 지어 다니는 그레비 얼룩말
그레비 얼룩말 (Grevy's Zebra)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엔 다른 얼룩말 종류인 그레비얼룩말 (Grevy's Zebra)들도 있었어요.

플레인 얼룩말 (Plains Zebra)과 다른 점은 줄무늬가 얇고 배엔 없다는 점, 코 위에 나비모양으로 마무리가 되어있다는 점이랍니다.

 

 

그레비 얼룩말 (Grevy's Zebra)은 4가지 얼룩말 종류 중 제일 예쁘다고 여겨져 암시장에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그래서 제일  심하게 멸종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해요. 

 

큰 쿠두 영양론 영양
큰 쿠두 영양 (Greater Kudu Antelope)과 론 영양 (Roan Antelope)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 투어는 영양 (Antelope)들을 볼 수 있는 기회기도 했어요.

큰 쿠두 영양 (Greater Kudu Antelope)과 론 영양 (Roan Antelope)들이 있었는데요, 영양들은 겁이 많아서 아무리 간식을 줘도 사람들에게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해요.

 

재밌게도 영양들은 보호 센터의 철장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점프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겁이 너무 많은 나머지 나왔다가도 다시 서식지처럼 느껴지는 철장 안으로 다시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건물만한 기린들
기린 삼형제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순서 기린을 보러 왔답니다!

기린은 사실 멸종 위기로 보는 지론과 보지 않는 지론이 싸우고 있는 중이라고 해요.

 

원래 기린은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다시 연구를 하면서 4가지 종류로 나누었는데, 그것을 따르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 4마리의 수컷을 보호하고 있답니다. 

 

기린과 가이드님
기린과 기린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 가이드님

 

저는 실제로 기린을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미디아나 그림에서 보던 것과는 확연히 느낌이 달랐답니다.

일단 사진에서 보는 것과 달리 실제로 보면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어요.

기린이 들어가기 위해선 건물도 그 크기에 맞춰서 지어야 할 것 같더라고요. 

 

또 실제로 보기 전까진 기린들에게 머리 위에 두 개 말고 또 뿔이 있는 줄 몰랐는데, 사실 기린은 5개의 뿔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뿔로 서로 싸우기도 해서 특히 싸움을 많이 하는 기린은 이 뿔이 더욱 발달되어 있다고 해요.

 

특히 기린들이 사람들에게 친근히 구는 것이 제일 신기했는데요, 기린들이 사람들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아는 사람이 염색을 하고 오면 기린들이 혼란스러워한다고 해서 재밌었답니다.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상추를 먹이는 모습기린에게 직접 상추 먹이기
기린에게 상추를 먹이는 사람드

 

기린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각자 기린에게 먹일 수 있도록 상추를 여러 장 나눠주신답니다.

기린들이 먹는 것을 보는 것도 재밌는데요, 혀를 쭉 내밀어 상추를 잡아가기 때문에 상추를 높게 내어주지 않으면 손에 혀가 닿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ㅎㅎ.

저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기린의 혀가 생각보다 까슬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노란 고양이턱시도 고양이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에서 키우는 고양이

 

투어를 끝내고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가다가 본 고양이 들이에요.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에서 키우는 고양이라고 하더라고요.

 

멸종 위기 동물들과 멸종을 예방 방법들에 대해 많이 배워 유익했던 B. 브라이언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센터 (B. Bryan Preserve) 투어,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벨리,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려보시기 좋은 근교 여행지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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