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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실리콘 밸리 근교 여행] 바닷가 마을 캘리포니아 멘도치노 Mendocino의 Airbnb 숙소와 유리조각이 아름다운 Glass Beach 글래스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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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바닷가 마을 멘도치노 (Mendocino)에 다녀왔어요.

친구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에어비엔비 (Airbnb)에서 짧게 2박 3일 머물며 명소인 글라스 비치 (Glass beach)를 포함해 구경하고 놀고 왔답니다.

은퇴를 한다면 이런 곳에서 살고 싶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이 편하고 아름답더라고요.

 

샌프란시스코부터 3시간 걸리는 바닷가 마을 멘도치노
샌프란시스코부터 3시간 걸리는 바닷가 마을 멘도치노 (Mendocino)

 

캘리포니아의 바닷가 마을 멘도치노 (Mendocin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걸려요.

산길로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속력을 내기 어렵고, 피곤해서 하루정도는 묵고 오는 근교 여행으로 가기 딱 좋더라고요.

또 낮에 하는 운전 길이 무척이나 아름답기 때문에 저녁보다는 해가 지기 전에 다니시길 추천드려요!

 

에어 비엔비 숙소의 감성 가득한 거실침실
에어 비엔비 숙소의 감성 가득한 거실과 침실

 

일단 도착한 에어 비엔비 (Airbnb) 숙소가 너무 예뻐서 만족했어요!

친구들이랑 호들갑 떨다 보니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벽난로 모양 전기 히터가 있는 거실과 감성 충만한 인테리어, 그리고 숲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핫텁 (Hot Tub)까지. 

 

부엌원목 테이블이 예쁜 다이닝주방
식기가 가득한 주방과 원목 테이블이 예쁜 다이닝

 

나가서 돌아다니기 싫어질 정도로 아늑하고 편하다 보니 계속 음식을 사서 들고 와서 먹거나 요리해 먹었답니다!

 

게스트 유닛도 있어서 6명까지도 편하게 묵기 좋을 것 같아요.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지만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저희가 묵은 숙소도 아래에 달아놓을게요.

https://www.airbnb.com/rooms/643629306943819043?

 

통나무집 · Little River · ★4.91 · 침실 3개 · 침대 3개 · 욕실 3개

현대적이고 평온한 분위기 ~ 해안까지 10분 ~ ♛온수 욕조 ~ 바비큐

www.airbnb.co.kr

 

숙소에서 나와서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의 명소라는 글라스 비치 (Glass Beach)로 향했답니다.

차로 한 10-15분 정도 걸리는 포트 브래그 (Fort Bragg)라는 다운타운에 있더라구요.

 

유리 해변이라는 글래스 비치 (Glass beach)는 예전 쓰레기 매립지였다는데요, 환경을 위해 쓰레기 매립지를 옮기고 해변을 정화시키는 과정에서 유리 쓰레기가 파도에 마모되어 마치 조약돌처럼 변한 곳이라고 하네요.

 

이 유리 조각들이 아름다워서 주워다가 여러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예술품에 쓰고, 그러다보니 주변에 예술가들이 모여서 예술 상점들을 열다보니 더욱 매력적인 지역이 되었다고 해요.

 

글래스 비치
글래스 비치 (Glass beach)

 

캘리포니아의 다른 해변들과 비교해 사이즈는 작지만, 풀과 어우러진 푸른 바다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하더라구요.

바닷가 마을 멘도시노의 명소다 보니 이곳에 사는 로컬 사람들이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더니 정말 깨끗해서 더 좋았답니다.

또 캘리포니아의 다른 바닷과들과는 달리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더욱 여유롭고 편안하더라구요.

 

파도가 치는 바위친구가 서있는 모습풀과 어우러진 해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글래스 비치 (Glass beach)

 

봄이라 그런건지 들판도 푸릇푸릇하고 걷기가 좋아서 가족들과 꼭 와보고 싶은 근교 여행지였답니다.

한국에서 친척들이 온다면 또 가고싶을 것 같아요.

 

파도가 들어오는 바위 사이여러가지 색들의 유리조각들
유리 조각이 남아있는 해변

 

막상 와보니 사진들에서 봤던것처럼 유리 조각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막상 보니 생각보다 유리같지 않고 예쁜 돌같아서 신기하더라구요.

이 근방에 사는 주민들은 글래스 비치 (Glass Beach)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때문에 관광객들이 유리조각을 가져가는 걸 싫어한다고 해서 줍지는 않았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웅성 웅성 둘러싼 할아버지 한분 글래스 비치 (Glass Beach)의 전설을 이야기 해주고 계시더라구요.

바로 유리 조각을 주워 바다에 던지면 선물을 받은 바다가 소원을 이뤄준다는 이야기였어요.

 

소원을 빌며 유리 조각 던지기

 

그리고 다가온 사람들에게 모두 하나씩 유리 조각을 주시기까지!

만들어내신 이야기 같긴 했지만 소원이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안 해볼 이유가 없겠지요? 

 

친구들과 함께 모은 유리 조각들

 

아저씨 덕분에 자꾸만 줍고 싶어지는 유리 조각들이에요.

 

친구가 찾은 하트모양 유리조각돌아가는 길
친구가 찾은 하트모양 유리조각과 돌아가는 길

 

그 이후로도 한참 유리 조각들을 찾고 던지길 반복했답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유리조각들을 찾다보니 재밌더라구요 ㅎㅎ.

 

프랭키스 멘도치노
유명 아이스크림점 프랭키스 멘도치노 (Frankie's Mendocino)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의 다운타운인 포트 브래그 (Fort Bragg)까지 나온김에 근처 식재료 마켓에서 시장도 보고 이 지역의 유명 아이스크림점 프랭키스 멘도치노 (Frankie's Mendocino)도 들렸답니다.

 

버섯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캔디 캡 머쉬룸
버섯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캔디 캡 머쉬룸 (Candy Cap Mushroom)

 

프랭키스 멘도치노 (Frankie's Mendocino)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버섯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캔디 캡 머쉬룸 (Candy Cap Mushroom) 때문인데요, 맛을 보기위해 샘플을 부탁해 먹어보니 버터 피칸 아이스크림과 같은 맛이더라구요. 

 

버섯이 아이스크림 속에서 얼어서 그런지 아니면 조각이 굉장히 작아서 그런지 버섯이라는 느낌이 나지 않아서 신기했답니다.

만약 버섯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데려가서 사주면 영양보충하기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왼쪽 아이스크림 디스플레이오른쪽 아이스크림 디스플레이
유명 아이스크림점 프랭키스 멘도치노 (Frankie's Mendocino)의 여러가지 아이스크림들

 

하지만 버섯을 이미 충분히 먹는 저는 초코 쿠키 브랜드의 이름인 띤 민트 (Thin Mint) 맛을 골랐답니다.

민트 아이스크림은 보통 민트색인데, 이건 초콜렛 색이라 궁금했거든요.

맛은 민트맛이 강하지 않고 초코 아이스크림 맛이었어요.

 

저녁 메뉴도 있는 프랭키스 멘도치노
저녁 메뉴도 있는 프랭키스 멘도치노 (Frankie's Mendocino)

 

 

프랭키스 멘도치노 (Frankie's Mendocino)는 아이스크림으로도 유명하지만 피자와 샐러드, 팔라펠 (Falafel) 같은 음식들도 있어서 저희의 첫 저녁으로 먹을 피자 두판도 샀답니다.

 

얼마나 허겁지겁 해치웠는지 피자와 아이스크림 사진은 안찍었더라구요 ㅎㅎ.

 

실내
프랭키스 멘도치노 (Frankie's Mendocino)의 실내

 

음식점 내부에 앉을 곳이 있긴 했지만 숙소에 그리웠던 저희들은 바로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테라스 좌석
프랭키스 멘도치노 (Frankie's Mendocino)의 테라스 좌석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프랭키스 멘도치노 (Frankie's Mendocino)의 테라스 좌석이 너무 예뻐서 한컷 찍어놓았답니다.

등대가 있으니 바닷가 마을 느낌이 확실히 나더라구요!

더 시간이 있으면 천천히 테라스에서 식사를 해도 좋았을것 같아요.

 

 

캘리포니아의 바닷가 마을 멘도치노 (Mendocino)의 아름다운 글래스 비치 (Glass Beach)와 다운타운 포트 브래그 (Fort Bragg). 

실리콘 밸리에서 근교여행을 찾는 분, 여유로운 바닷가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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