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비가 엄청 왔던 토요일 아침 느즈막이
아점을 먹기 위해 찾았던 뉴올리언스식 미국 음식점.
보통 American Diner라고 하면
음식점에서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스테이크 정도 주는 미국의 식문화.
그 중에서도 뉴올리언스는 케이준 치킨과
잠발라야 (Jambalaya) 그리고 포보이
샌드위치 (Po' Boy Sandwich) 등
뚜렷한 개성을 가진 메뉴들로 유명하죠.
오늘은 뉴올리언스식 디저트,
갓 튀겨낸 빵에 슈가 파우더를 솔솔
뿌려주는 베녜 (Beignet)를 먹기위해 찾은
실리콘 밸리 산칼로스 (San Carlos) 의
음식점을 소개해드리려구요!
뉴올리언스 음식이 궁금해서 가봤지만
예쁜 인테리어와 친절한 종업원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한층
즐겁게 식사를 하고 나올수 있었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 실내에요.
통나무집 느낌의 지붕에다가 나무 가구들,
그리고 오렌지 색 조명이 따스한 느낌을 주었어요.
비가 쏟아지는데다가 오픈 하자마자 들어가서
그런지 음식점에는 우리밖에 없었답니다.
덕분에 예쁘게 꾸민 실내 인테리어를 마음껏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답니다.
음식점이 오픈하는 11시에 딱 맞춰 도착한지라
브런치 메뉴와 메인 메뉴를 같이 받았어요.
Breakfast Jambalaya 와 Etouffee Omelet를,
음료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주문했답니다.
Etouffee Omelet에는 사이드를 두가지
추가할수가 있어서 Cream Cheese Grits 와
Cajun Jambalaya를 시켜봤어요.
Grits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미국 남부의
아침식사로 많이 나오는 옥수수 죽이라고 합니다.
심플한 하얀색 도자기 컵과 그릇이
커피와 음식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거같아요.
메뉴에 적혀있지 않은 Corn bread가
딸려 나와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밥을 아무리 잘먹어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죠?
먹고싶었던 베녜 (Beignet)를 드디어 시켰답니다!
카라멜 소스와 초콜릿 소스가 같이 나오고,
슈가 파우더가 눈처럼 솔솔 뿌려져있었어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음식에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있으면 먹을때 더 설레는거같아요.
하나씩 그릇에 옮겨 잘라먹었는데,
방금 튀긴건지 빵이 따뜻하고 고소해서
소스를 바르지않아도 너무 맛있었어요.
카라멜 소스는 뭔가 씁슬한 향이있어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대신 초코 시럽을 발라 한입, 소스를 바르지 않고
한입 먹으며 6개의 빵을 순식간에 없애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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