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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근교 여행]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직전 마을 마리포사 (Mariposa)의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에서 일본 라멘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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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다녀온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까지 당일치기 여행을 하면서 들렸던 마리포사 (Mariposa)의 일본 라멘집 이야기를 하려고 돌아왔답니다.

 

요세미티 가는 길에 낑겨있는 마리포사 (Mariposa)

 

마리포사 (Mariposa)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동네인데요, 저번 포스팅에서 잠깐 말했듯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Gold Rush) 때 생긴 오래된 미국 동네라 그런지 아기자기한 미국 동네 느낌이 났답니다.

 

마리포사 (Mariposa)의 동네 모습마리포사 (Mariposa)의 동네 모습
마리포사 (Mariposa)의 동네 모습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에 가기위해 통과할 때부터 한눈에 반해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돌아왔어요.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가는길이라 통과해야 했겠지만요 ㅎㅎ.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를 들어가는 통로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를 들어가는 통로

 

저희가 먹었던 음식점의 이름은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라는 곳이었는데요, 아점으로 이미 핫도그와 피자를 먹었으므로 뭔가 따뜻하고 매콤한 게 먹고 싶어 찾아오게 되었어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8시가 다 된 늦은 시간이었는데요, 마침 아시안 음식 중에는 이 가게만 9시까지 열어서 무사히 들어올 수 있었답니다!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의 외부 테라스 모습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의 외부 테라스 모습

 

밖에서 본 테라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구글에는 음식 사진이 많지 않아 긴가 민가 했는데 나름 이 동네의 맛집 같았어요.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가 있는 창가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가 있는 상가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가 있는 상가와 창가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은 여러 가게가 모여있는 상가 건물에 입주해 있었는데요, 상가가 예쁜 꽃과 조명으로 화사하게 꾸며져 있어서 들어가면서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특히 조명덕에 저희가 들어간 저녁시간이 딱 예쁘게 보이는 시간 대였던 것 같아요.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의 메뉴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의 메뉴

 

가게 앞에 메뉴가 붙여져 있어요!

특이했던 점은 와이너리같이 마리포사 (Mariposa) 로컬에서 자란 포도로 담은 포도주를 테이스팅 (Tasting)도 하고 음식과 함께 서빙도 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역시 해가 좋은 캘리포니아는 동네마다 와이너리가 있나 봐요 ㅎㅎ.

어쩐지 테라스를 지나면서 보니 테이블마다 와인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갈길이 멀었던 지라 포도주는 다음 기회로 미뤘어요.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맛보시며 나파와 소노마의 포도주와 비교해 보면 흥미로울 것 같아요!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의 내부 모습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의 내부 모습

 

로고에 일본 캐릭터 라든가 창문의 장식에 비해 내부는 라멘집보다는 와이너리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특히 입구 오른쪽은 테이스팅 장소로 쓰이는 것 같은데 와인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벽에 페인팅된 멋진 배의 모습이 와인의 흥취를 돋궈줄 것 같지 않나요?

 

또 일본 음식점 답지 않게 직원분들이 다 백인이어서 신기했답니다.

미국에 보통 있는 한국인이나 중국인이 오너인 음식점은 아니더라고요.

 

자리에 안내되어 보는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의 테라스 모습

 

가게가 닫기 한 시간 전인 늦은 시간인지라 신속히 테이블로 안내되었답니다.

날씨도 괜찮고 예쁜 조명 아래서 마리포사 (Mariposa)의 모습을 구경하며 밥을 먹고 싶어서 외부 테라스로 왔어요.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의 메뉴판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의 메뉴판

 

메뉴 한 면에 어떻게 음식을 만드는지에 대해 길게 적혀있어 신기했어요!

호밀 (Rye)로 직접 면을 만들고 재료를 엄선하여 정성스레 라멘을 만든대요.

더욱 기대가 되는데 비해 음식의 메뉴 가짓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애피타이저에 먹을만한 게 많지가 않아서 아쉬웠어요.

맥도널드처럼 중요한 메뉴에만 치중한 장인의 음식점이라 그럴 거다 마음을 달래면서 일본 카레 라면 (Japanese Curry Ramen)과 쇼유 라멘 (Shoyu Ramen)을 시켰답니다.

 

애피타이저를 못 넣는 대신 직원이 추천하는 소스에 절인 계란 (Marinated Egg)과 두부 (Tofu)를 토핑으로 라면에 더 넣었답니다.

또 쇼유 라멘 (Shoyu Ramen)은 맵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2로 했어요.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에서 찍은 역광이라 아쉬운 사진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에서 찍은 역광이라 아쉬운 사진

 

테라스 자리가 참 예쁘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인생샷을 건질 줄 알았는데 역광이라서 아쉬웠답니다. 

 

일본 카레 라면 (Japanese Curry Ramen)쇼유 라멘 (Shoyu Ramen)
일본 카레 라면 (Japanese Curry Ramen)과 쇼유 라멘 (Shoyu Ramen)

 

드디어 나온 음식이에요.

생각보다 라면의 양이 적어서 놀랐어요.

배고파서 토핑을 잔뜩 시켰는데 다행이었어요.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쇼유 라멘 (Shoyu Ramen)은 평소 먹는 간장맛의 깔끔한 맛보단 좀 더 매콤하고 구수한  톤코츠 라멘 (Tonkotsu Ramen) 같은 맛이 아니었나 싶어요. 

 

일본 카레 라면 (Japanese Curry Ramen)은 정직하게 카레에 라면을 말아먹는 맛이라 만족했답니다.

 

작은 라멘 그릇들
작은 라멘 그릇들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에 갔다 온 채라 머리도 묶고 모자도 쓴 채에요 ㅎㅎ.

제 몸에 비해 라멘 볼이 아담하더라고요.

 

쇼유 라멘 (Shoyu Ramen)의 라멘 면발
쇼유 라멘 (Shoyu Ramen)의 라멘 면발

 

음식점에서 자랑하는 호밀 (Rye)로 직접 만든 면인데요, 좀 뻣뻣하고 통통했어요.

솔직히 말해서 굉장히 맛있는 라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매콤한 국물이 들어가니 피곤이 좀 풀리고 좋더라고요.

이 마을에서 그래도 좀 늦은 시간인 9시까지 연다는 점도 감사했답니다.

 

마리포사 (Mariposa)에서 보이는 풍경
마리포사 (Mariposa)에서 보이는 풍경

 

밥을 먹고는 또 후다닥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로 향했지만, 근사한 풍경 속 아기자기한 동네의 모습이 기분 좋게 만들더라고요.

작은 라멘 가게 (Little Shop of Ramen)에서 저녁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로 향하는 분이나 돌아오는 분들은 한 번쯤 들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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