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로나의 여파로 닫을뻔하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멘로 파크 (Menlo Park)의 브런치 맛집
카페 브로니 (Cafe Borrone)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1979에 처음 옆 동네인 레드우드 시티 (Redwood City)에서
열었다는 이 카페는 그 뒤 멘로파크 (Menlo Park)로 가게를 옮기고
꾸준한 로컬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잡았답니다.
그 뒤 카페 주인의 딸이 물려받으며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음식도 맛있고 자리도 넓어 주말 오전에 가기 좋은
동네 카페로 나름 실리콘 벨리에선 유명하답니다.
이런 카페가 코로나 방역 조치 (Lock down) 때문에
몇 주간 열지를 못하게 되고, 닫는 위기까지 갔다고 해요.
다행히 가게 주인인 마리나 브로니 (Marina Borrone)가
로컬 손님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크라우딩 펀딩 플랫폼
고 펀드 미에 (GoFundMe campaign)에서 모금해
겨우 카페를 되살렸다니, 얼마나 동네에서 사랑받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멘로 파크 (Menlo Park)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 브로니 (Cafe Borrone)로 향했어요.
멘로 파크 (Menlo Park) 다운타운에 있는 브런치 음식점들 중
공간이 넓어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들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부터
십 대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북적인답니다.
밖에 나온 카페 입간판에 카페 브로니 (Cafe Borrone)라고
카페 이름과 운영 시간이 멋들어지게 적혀있어요.
토요일이랑 일요일엔 여기도 All Day Breakfast로
하루종일 브런치를 서빙한다니 제 취향에 알맞더라고요.
미리 주문을 하고 번호판을 받으면 서빙을 해주는
시스템이라 눈 깜빡할 새에 길어지는 줄에 합류했답니다.
다행히 안과 밖에 테이블이 많아서 이렇게 손님들이
많은데도 쉽게 앉을 테이블을 찾을 수 있었어요.
멀리 보이는 메뉴에 집중하고 음식을 골랐는데요,
메인으로 햄과 치즈 스크램블 크로와상
(Ham & Cheese Scramble on Croissant),
딸기와 함께 주는 3 장 짜리 버터밀크 팬케이크
(3 Stack Strawberry Buttermilk Pancakes)를,
그리고 사이드로 먹을 치킨 애플 소시지(Chicken Apple Sausage)를
시켰답니다.
음료로는 오렌지 주스 (Freshly Squeezed Orange Juice)와
레모네이드 (Lemonade)를 골랐어요.
신기하게도 음료보다 음식이 먼저 서빙되었는데요,
금방 나오는 편이라 좋았답니다.
치킨 애플 소시지는 찍어먹을 수 있는 마요네즈가
함께 나왔고요, 팬 케이크에는 시럽이 함께 나와 달콤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아침으로 인기가 많은 메뉴인 햄과 치즈 스크램블 크로와상은
말이 필요 없도록 맛있었답니다.
이렇게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편해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멘로 파크 (Menlo Park)의 브런치 맛집
카페 브로니 (Cafe Borrone).
이젠 닫을 걱정 없이 오래오래 번성해서
쭉 갈 수 있는 동네 맛집으로 남아주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