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대찌개와 떡볶이로 제게 감동을
선사한 샌 브루노 (San Bruno)의 한식 맛집
고향 순두부 (K Grill & Tofu House)를
소개하려고 해요.
예전에 추천을 받아 갔다가 부대찌개를
먹어보곤 단숨에 팬이 되어 자주 가는 음식점이에요.
처음 갔을 땐 고향 순두부라는 한국 이름에 비해
영어 이름이 (K Grill & Tofu) 전혀 다르게 느껴져서
어떻게 부를지 헷갈렸답니다.
오히려 네온사인으로 크게 부대찌개라고 적혀 있는 게
눈에 띈 덕분에 어느새 저는 이 집을 샌 브루노
(San Bruno) 부대찌개 집으로 부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샌 브루노 (San Bruno)의 한국 음식점
고향 순두부는 이 근처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동네 한국 맛집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요즘 한식이 유행을 타서 그런지 한인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많이 온답니다.
주말 점심이나 저녁 식사 시간에 딱 맞춰 가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10-15분 정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어요.
메뉴에도 부대찌개 부분이 따로 있을 정도로
부대찌개가 강조가 되어있는데요,
원래 김치찌개, 부대찌개 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
샌 브루노 (San Bruno)의 한식 맛집
고향 순두부 (K Grill & Tofu House)가
유명해진 이유에는 조기를 포함해서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는 반찬과 돌솥에 나오는 밥 덕분도 있을 거 같아요.
몸이 으슬으슬 영양분이 부족한 거 같은 날이나
기운이 빠져 위로가 필요한 날에 와서 먹으면
힘이 불끈 나더라고요.
보통 저희는 2인용 부대찌개를 시키는데
이런 큰 냄비에 나와서 테이블에서
보글보글 끓여주신 답니다.
바로 앞에서 익어가는 떡과 햄, 그리고
라면을 보면 군침이 돌아요.
다 익었다는 직원분의 안내가 있으면 집게로
라면 사리부터 싹 골라서 먹는답니다.
양념이 완벽해서 밥이랑 부대찌개랑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부대찌개를 먹으러 온 날에는 부대찌개만으로도
배부르게 밥을 먹지만, 가끔은 다른
메뉴도 시도해 보았어요.
돼지고기 나 소고기 불고기 류도 괜찮았지만
고향 순두부 (K Grill & Tofu House)에서는
떡볶이를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떡이 너무 부드러운 데다가 양념을 잘 머금어서
특히 치즈와 라면을 넣으면 너무나
훌륭한 요리를 먹는 느낌이 난답니다.
먹고 나와서 고향 순두부 (K Grill & Tofu House)가 있는
샌 브루노 (San Bruno) 다운타운을 살짝 산책해요.
조명이 밝은데다가 근처에 아이들 무술 학원이 있어
위험한 느낌은 없지만 아쉽게도 저녁에 들어갈만한
카페는 없는 조용한 다운타운이랍니다.
부대찌개와 떡볶이가 맛있는 샌 브루노 (San Bruno)의
한식 맛집 고향 순두부 (K Grill & Tofu House)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