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담하지만 분위기 있는
레드우드 시티 (Redwood City) 다운타운에서도
핫플인 안젤리카스 (Angelica's)를
소개해 드리려고 왔어요.
다운타운에서 살짝 뒤로 떨어져 있어
몰랐지만 그래서 더 빛나는 안젤리카스
(Angelica's) 음식점이에요!
밤에 앞을 지나치면 신명 나는 라틴 음악이
쿵쿵거려서 처음엔 술을 파는 바
(Bar)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구글을 찾아보니 브런치부터 런치,
디너까지 모두 하는 레드우드 시티
(Redwood City) 다운타운의 유명 맛집이더라고요!
당장 찾아가 봤답니다.
안젤리카스 (Angelica's)에 들어서면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게 무대와 피아노인데요,
아직 라이브 뮤직이 하는 날에는
와보지 못했어요.
이건 브런치 메뉴예요.
라틴 음식점인 만큼 메뉴 이름에
스페인어가 많았어요.
Huevos는 스페인어로 달걀이라는
뜻이랍니다.
아침이니만큼 커피가 빠질 수 없었어요.
오랜만에 진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카푸치노를 골랐답니다.
음식은 브런치의 기본인 에그 베네딕트
(Huevos Benedictos)를 시켜보았어요.
에그 베네딕트엔 황색 멜론과 구운 감자,
그리고 잉글리시 머핀에 햄과 수란이
얹어져 나왔어요.
특이하게도 소스에 보통 에그 베네딕트와는
다른 향신료를 쓴 건지 후추같이 톡 쏘는
향과 맛이 났답니다.
다른 음식점들과 비교해 양이 많지는 않아서
싹싹 비워먹으니 알맞게 배가 차더라고요.
브런치를 먹었던 분위기와 기억이 인상 깊어
저녁에 또 한 번 찾아왔답니다.
밤에는 보라색 조명을 밝혀두어
분위기가 색다르더라고요!
안젤리카스 (Angelica's) 음식점엔
특이하게도 안쪽에 바 (Bar)가 있었어요.
9시가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메인음식을
시키지 않고 Bar에서 음료와 사이드 디쉬만
시키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브런치는 안에서 먹어보았으니
저녁은 야외 테이블에서 먹어보기로
결정했는데 너무 잘한 선택이었어요.
안에도 잘 꾸며놓았지만 밖인 듯 아닌 듯
실내 정원같이 꾸며놓은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겨울이라 걱정한 게 무색하게도 난로를 켜주니
야외 테이블인데도 춥지 않고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저녁 식사 메뉴판이에요.
음료 메뉴가 두 페이지나 있더라고요.
다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기에 웨이터에게
레모네이드가 없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해서 시켰답니다!
음식으론 고구마튀김 (Sweet Potato Fries),
구운 쿠바식 폭찹 (Cuban Mojo Grilled Pork Chop),
그리고 소스와 함께 찐 양고기 요리를
(Guajillo-Peneapple Slow Braised Lamb Shank)을 골랐어요.
레모네이드와 고구마튀김이 제일 먼저 나와
애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었어요.
음식점에서 나오는 신나는 라틴 노래를
들으며 기다리니 오래지 않아
시킨 메인 요리가 나왔어요.
구운 쿠바식 폭찹은 멕시코식
팥이 들어간 밥과 구운 바나나가 사이드로
나왔는데 밥이 제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폭찹 자체는 기름기가 전혀 없는 데다
향신료로 간을 살짝 한 건강한 맛이 났어요.
양고기 요리는 그야말로 제 입맛에
딱 맞는 요리더라고요.
소스에 오랜 시간 끓여져 나이프도
필요 없는 부드러운 고기에 구운 당근과
매쉬 포테이토가 곁들여져 나왔어요.
상큼한 레모네이드에 같이 먹기
알맞은 선택이었답니다.
다른 손님들이 이쪽저쪽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핫플은 핫플이었어요.
저희도 음식을 맛있게 먹고 나오며
한 장 찍었답니다.
주말 저녁 조용하지만 분위기 있게
식사하고 싶은 때 딱 좋은 라틴 음식점
안젤리카스 Angelica's였습니다.